가나다라마바사

이걸 애니에 넣어야 할까 영화에 넣어야 할까 조금 고민했는데 일단 영화로... 이건 반대로 너무 기대했는지 조금 실망...했습니다. 원작을 그대로 따라가면 런타임이 너무 길어지는지 상당한 수준의 편집이 가해졌더군요. 그 덕에 사건 전개나 상황이 원작과 꽤 달라졌습니다. 원작의 장면이 등장하긴 하는데 그 세부 내용이 달라지는 등... 영화만 본 사람들은 꽤 급전개와 개연성의 실종에 다소 당황할지도 모르겠습니다.그 외에도 가해자 입장에서 너무 관대하게 나오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약간 들고요. 이건 원작 본 사람들 중에서도 다소 그런 얘기가 나오곤 하니 뭐...극장판 애니메이션 특성상 전개가 빨라 그런 느낌이 더욱 심하게 드는게 아닌가 싶습니다. 반장의 쌍년스러움이 좀 더 표현되었어야 하는데 싶은 아쉬움(..

사실 이런 무서운...? 아니 징그러운 영화 별로 안 좋아하는데, 프로메테우스에서 워낙 떡밥을 궁금하게 잘 뿌려 놔서 참을 수가 없어진 나머지 바로 보러 갔습니다. 약간 SF적인 영화기도 하고요. SF는 좋아합니다. 그래서 프로메테우스 이후의 떡밥이 어떻게 풀리나! 하고 두근두근 하면서 갔는데... 하... 프로메테우스 커버넌트 .... 떡밥 해설해 줄 사람들이 다 죽어있네...? 나중에 찾아보니 저 사이의 작품을 3부로 내겠다고...으아니 이게 먼 소리야 ㅠㅠ 또 떡밥만 잔뜩 뿌리고 끝나는 게 어딨어 ㅠㅠ 지인 왈 : "하루히즘인가봐...시리즈 구성 야마칸 아니냐" Aㅏ.... 그래...봐줄게...보면될거아니니....

연휴 동안에 영화 세 편 달렸습니다.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.2 와 에이리언 커버넌트, 목소리의 형태.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는 vol.1을 보지 못했는데, 재미있을거라길래 그냥 한번 봤습니다. 마블 작품이라는 것도 있고, 전작에 비해 광고를 많이 했는지(전 vol.1이 있었는지도 몰랐습니다...;) 제 눈에 든 것도 있고요. vol.1을 보지 않았어도 내용 이해에 큰 무리는 없었습니다. 다만, 전작을 보고 내용을 좀 더 잘 알면 더 이해가 잘 되거나 웃을 수 있는 부분이 있었습니다. 그 외에 서양 문화같은 부분을 알고 있으면 더 재미있게 웃을 수 있는 부분도 있었고. 그 외에는 루트 정말 귀엽더군요.광고에 나온 부분 외에도 여러 부분에서 깨알 웃음을 선사해준 캐릭터였습니다. 우주판 어벤저스라는 카피 ..

2월 2일 개봉한 영화 '컨택트'를 보고 왔습니다. 언제나 그렇지만 저는 영화를 볼 때 미리 이것저것 알아보고 가는 편이 아닙니다. 그냥 딱 봤을 때 캬... 멋있지 않나요. 외계인! 제 3종 접근조우! SF! SF 완전 좋아합니다. 그런데 이 멋진 포스터가 ...????간지나게 "그들은 왜 여기에 있는가" 한 마디로 영화를 요약하는 포스터는 어디로?? 이런 식으로 좀 유명하더군요. 저도 어떻게 저 멋있는 포스터를 저 꼴을 낼 수가 있냐!!!! 라고 분개하면서도 SF는 닥치고 감상이야 하면서 보러 갔습니다.보고 알게 된 건데, 저 쓰나미, 쓰나미가 아니라 운해더군요... 그런데 말입니다.(이하 스포일러덩어리) 왜 포스터(+제목)를 바꿨는지 이해가 가는 영화였습니다... 외계인과의 접촉이라 하기에 엄청 기..

공조 보고 왔습니다. 멋있긴 한데, 엄청 재밌다든가 그 정도는 아닌 듯... 뻔하다면 뻔한 스토리이긴 한데 그걸 잘 표현하지 못했던 것도 있고... 긴장감이라든가 박진감 넘친다는 느낌을 받지는 못했네요. 유해진이 좀 더 멋진 모습을 보여 줬어야 하는게 아닌가 싶은 느낌이 듭니다. 개그도 별루 빵빵 터지는것도 없었고 ㅠㅠ 극중에서 여러가지로 의문이 드는 것도 많고요. 뭐 피흘려가면서 권총을 부들거리는 한 손으로 잡고 20m 거리에서 명중시킨다든가 그런건 액션 영화에서 흔히 있는 일이니 넘어가고...아무리 극비수사라고 해도 북한 애들이 넘어와 있는데 국정원이랑 군이랑 경찰 보안과는 대체 어디서 뭘 하고 있는지 라든가...다리에서 총격전이 벌어지는데 경특이 아니라 일반 경찰이 달려오는가 하면...국가중요시설 ..